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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야기/제주 풍속, 문화, 생활, 여행

서귀포 산책하기 좋은 곳! SGI연수원, 구 프린스호텔

by 제주 알리미 2020.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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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일우호연수원(SGI연수원)

서귀포시 남성마을 삼거리에서 외돌개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길 남쪽에 위치해 있다.

안으로 들어가 정갈하게 잘 가꾸어진 연수원의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환상적인 서귀포의 해안 절경과 마주하게 된다.

휴대폰으로 그냥 막 찍어도 작품이 되는 곳!

 

예전에 이곳으로 신혼여행을 왔던 분들이 그때의 추억을 더듬기 위해 다시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혼자 벤치에 앉아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아도 좋고, 시상을 떠올리기에도 멍때리기에도 좋은 곳이다.

이곳은 예전엔 프린스호텔이었다.

1986년 프린스호텔이 문을 열면서 신혼부부와 정치인, 데이트족들의 단골 명소로 한동안 인기를 끌었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 관광객들이 중문관광단지로 발길을 돌리면서 경영난에 휩싸이다, 2002년 일본 종교단체에 매각돼 현재의 한국SGI연수원으로 활용되면서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주었던 곳이다.

 

SGI(Soka Gakkai international) 국제창가학회 즉 남묘효렌게쿄를 일컫는 말이다.

남묘효렌게쿄는 나무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의 일본식 발음이다.

일본의 승려 니치렌(日蓮, 1222~1282)이 주창한 불법(仏法)을 신앙의 근간으로 하는 종교단체로 19301118일에 창립되었다.

서귀포항과 외돌개, 문섬, 섶섬, 범섬 등 수려한 해안절경은 외국의 어느 해안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뷰가 아름답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귀포 시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기에도 여기만한 곳이 없다.

단돈 100원으로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쉬어갈 수도 있다.

교과서 등에서 한 번쯤 이름은 들어봤음직한 세계 계관시인들의 비가 생뚱맞게 들어서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 비는 이케다(池田) SGI회장의 계관시인수장 25주년, ‘세계 계관시인상수상 11주년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계관시인은 본래 영국 왕실이 영국에서 가장 명예로운 시인에게 내린 칭호로, 계관시인이라는 명칭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에 명예의 상징으로 월계관을 씌워준 데서 유래했다.

연수원내 절경 중 하나인 '시인의 연못'

 

이곳은 해질 무렵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해질 무렵에 찾아갈 데가 생겼다. 근일내로 꼭 다시 찾으리..

 

이곳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 서귀포  칠십리 시공원' 기당미술관' ' 삼매봉' '외돌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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