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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최고인 귤칩만들기(귤말랭이, 사과칩)

제주 알리미 2023. 2. 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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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로 딱~ 선물로도 딱~ 귤칩

 

십수년 째 귤농사를 지으면서도 한동안  귤을 딸 일이 별로 없었다.

해마다 밭떼기로 거래를 해버려서 귤을 따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사정이 있어서 직접 귤을 따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되어버렸다.

 

 

팔 수 있는 건 팔고 주위에 나눠주고 비상품 감귤은 따면서 버리고

그래도 남은 귤이 많았다.

모처럼 시간도 주어져서 귤칩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껍질째 먹을 거라 베이킹 소다와 식초 소금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게 첫 번째 순서이다.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말린 귤을

키친타월로 한번 더 물기를 제거해준다.

 

 

8단짜리 건조기에 3일 동안 귤을 썰어 말렸다.

예전 부석사 여행중에 사먹었던 사과칩이 생각나서 사과도 같이 말렸다.

 

식품건조기로 귤칩 만들기

 

적당한 두께로 썬귤을 식품건조기 리퀩에 넣어 60~70도에서 12시간 정도 말려준다.

중간 중간 위치를 바꿔준다.

 

 

       성공이다!

      여름에 만들었던  풋귤칩도 꺼내본다.

 

 

손이 가요 손이 가! 귤칩에 손이 가..

 

첫 번째 만든 것은 사무실에 가져가서 동료들과 나눠 먹었다.

자꾸만 손이 가는 맛~  

먹어보고는 너나없이 집에 있는 과일을 말려봐야겠다고 한다.

귤칩을 제대로 알렸다.

 

 

 

귤칩만들기는 시도하기가 어렵지 해보면 생각보다 간단하고 어렵지 않다.

바삭하고 상큼한 게 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최고다.

 

 

    봉다리 봉다리 담아서 지인들에게 선물로 드렸더니 모두 좋아한다.

    올해의 귤농사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혹 내년에 우리집 귤을 주문을 해주시는 분께 귤칩 한봉지가 함께 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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