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뜻, 등장인물, 주요 촬영지(제주 촬영지)
‘폭싹 속았수다’ 뜻. 등장인물, 주요촬영지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어로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을 지닌 넷플릭스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1950년대 제주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요망진 반항아’(당차고 야무진 소녀)오애순와 우직하고 헌신적인 소년 양관식의 사랑 이야기다.
주연은 아이유와 박보검
주연은 아이유(이지은)와 박보검이 맡았으며, 문소리, 박해준, 오정세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드라마는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7일 넷플릭스에 1막이 공개된 직후 단숨에 전 세계 시청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드라마의 주요 배경은 제주도이지만, 실제 촬영은 제주도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극중 애순과 관식은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설정으로, 유채꽃밭도 제주도로 설정돼 있지만 첫 입맞춤장면을 촬영한 장소는제주도가 아닌 전북고창 학원농장이다. 뒤로 보이는 바다는 컴퓨터그래픽(CG) 처리했다. 제주도 곳곳이 유채꽃밭인데 메인 장면을 제주도 외에서 촬영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극중에 나오는 항구마을 전체가 촬영 세트장으로 지어졌다.
세트장에는 초가집 등 주택 80여채와 현무암 돌담, 항구, 고기잡이배 4척 등을 설치하고 나머지는 대규모 CG작업으로 진행돼 상당한 비용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바닷가마을 설정이지만 해안에 정박한 배들과 바다모습은 컴퓨터그래픽으로 채웠다. 이 때문인지 제주의 어촌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초가 형태도 어색하다. 제주 근해에서 거의잡히는 않는 오징어 잡이 배도 나온다.
이 드라마는 2023년 촬영을 시작해 지난해 1월 안동 세트장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현재는 유지 비용 때문에 세트장은 철거된 상태다. 또 이 드라마에 나오는 안동 안동호와 호민저수지, 예천 수병생태원, 청도 운문사, 천주교 대구대교구 등 대구·경북지역에서 많이 촬영됐다.
사투리 또한 제주어와 전라도 방언, 서울 말이 뒤섞여 있다.
대사 중에‘조구’란 생선이 나온다. 조구는 조기(참조기)의 전라도 서남쪽방언이다.
제주도가 로케이션 제작을 지원한 드라마다.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은 '폭싹 속았수다' 제작을 위해 2022년 말부터 약 1년 2개월간 촬영장소 섭외 등 행정 지원을 했다. 또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에 로케이션 인센티브 5000만원을 지원했다.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은 드라마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제주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채널, 도내 전광판, 버스정류소 등 1,200곳에서 티저 영상 등을 송출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제주도의 다양한 명소에서 촬영되어, 제주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제주도 주요 촬영지는 다음과 같다.
성산일출봉: 제주를 대표하는 일출 명소로, 드라마의 주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김녕 해변: 맑은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이 인상적인 해변으로, 애순의 어머니와 해녀 동료들이 물질을 하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제주목 관아: 조선시대 제주 행정의 중심지였던 이곳은 드라마에서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장소로 활용되었다.
오라동 메밀꽃밭: 드넓은 메밀밭이 펼쳐진 이곳은 애순과 권식의 다정한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특히 봄과 가을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이러한 촬영지들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오라동 메밀꽃밭은 드라마 방영 후 방문객이 증가하여 제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과 함께 독특한 문화를 배경으로 한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