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짝꼼짝 고사리꼼짝1 제사음식에 빠질 수 없는 고사리- 고사리 꺾기 어디로? 연이틀 봄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제주도 전역엔 토실토실 살이 오른 고사리가 쑥쑥 자라날 것이다. 봄철 고사리가 나올 때쯤인 4월에서 5월 사이에 내리는 장마를 제주에서는 ‘고사리 장마’라고 한다. 고사리 장마가 시작되면 제주도 전역은 고사리를 채취하려는 사람들로 들판이 북적거린다. 제주 고사리는 전국에서 최고로 쳐주며 맛도 좋다. 과거 제주 고사리는 '궐채(蕨菜)'라는 이름으로 임금님께 진상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도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며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주말을 맞아 고사리 꺾으러 가자는 이웃. 작년에도 몇 번 가본 적이 있던 지라 흔쾌히 준비하고 따라나섰다. 이른 새벽임에도 고사리를 꺾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작년에 초지였던 곳은 개간되어져 농.. 2021. 4.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