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쯩1 다문화 음식을 대접 받다 - 베트남 음식 결혼이민자 가족을 만나기 시작한 지도 벌써 십수 년이 훌쩍 흘렀다. 그동안 일주일에 두 번 결혼이민자 가족의 집을 찾아가 그들과 만나면서 많은 경험을 했고, 새로 알게 된 것도 많다. 뭔가를 대접하고 싶다며 고향음식을 만들어 주었을 때의 뭉클했던 감동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이들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이런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을까? 그때마다 한 컷씩 찍어둔 사진들을 꺼내 보며 그 음식을 만들어준 친구들을 떠올려 본다. 친정엄마가 베트남에서 식당을 한다는 친구는 자신도 음식을 만드는 것이 즐겁다고 한다. 얼마나 얌전하게 정성을 쏟았는지 먹기가 미안해질 정도였다. 베트남쌈은 만들기도 쉽고 예뻐서 요즘은 한국 사람들도 집들이나 손님을 초대할 때 자주 내놓는 음식이다. 각자 집에서 가져온 재료들로 상을 꾸미기.. 2020. 3.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