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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현지인 추천 맛집- 겨울 제철 음식 호림식당 아귀스페셜(아귀회, 아귀탕, 아귀찜) 서귀포 모임하기 좋은 식당 모임의 총무가 되어 매번 식당을 정하는 일은 여간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니다. 기왕이면 맛도 있고, 색다른 별미의 식당을 찾아야 하니까. 별고민 없이 이번 모임은 호림식당으로 정했다. 메뉴선택도 어렵지 않았다. 아귀스페셜로 예약을 넣었다. 호림식당은 조림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이 계절에는 아귀요리를 먹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아귀는 2월까지만 제주 연안에서 잡힌다고 한다. 그것을 아는 서귀포 현지인들은 추운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제철 음식인 아귀요리를 먹기 위해 호림식당을 찾는다. 아귀스페셜 첫 번째 요리는 아귀회이다. 평소 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젓가락 놀림이 빨라지는 쫀득한 맛이다. 야채가 듬뿍 들어간 육수에 알과 내장이 넉넉하게 들어간 아귀탕을 맛.. 2023. 2. 12.
서귀포추모공원 -자연장지, 공설봉안당(제주의 장례문화- 매장에서 화장으로) 서귀포추모공원-자연장지, 공설봉안당 제주 특유의 매장풍습과 상장례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뀌고 있다. 산담과 봉분을 만들어 모시는 매장문화에서 이제는 대분분 화장문화로 바뀌어 화장한 후 추모공원이나 수목장을 하는 추세다. 가족묘지 사진 대부분의 경우 각 집안마다 가족묘가 잘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요즘은 벌초도 힘들고 여러가지 집안사정으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산소이장을 하는 고민하는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우리집안도 가족들과의 논의를 통해 조상들의 묘를 새 장지에 다시 모시기로 했다. 길일을 택해 이장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아 진행했다. 서귀포추모공원 자연장지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뼛가루를 나무, 화초, 잔디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를 지내는 자연 친화적 장례 방법이다. 매장에 비해 장례비용이 저렴하고.. 2023. 2. 12.
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최고인 귤칩만들기(귤말랭이, 사과칩) 주전부리로 딱~ 선물로도 딱~ 귤칩 십수년 째 귤농사를 지으면서도 한동안 귤을 딸 일이 별로 없었다. 해마다 밭떼기로 거래를 해버려서 귤을 따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사정이 있어서 직접 귤을 따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되어버렸다. 팔 수 있는 건 팔고 주위에 나눠주고 비상품 감귤은 따면서 버리고 그래도 남은 귤이 많았다. 모처럼 시간도 주어져서 귤칩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껍질째 먹을 거라 베이킹 소다와 식초 소금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게 첫 번째 순서이다.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말린 귤을 키친타월로 한번 더 물기를 제거해준다. 8단짜리 건조기에 3일 동안 귤을 썰어 말렸다. 예전 부석사 여행중에 사먹었던 사과칩이 생각나서 사과도 같이 말렸다. 식품건조기로 귤칩 만들기 적당한 두께로 썬귤을 .. 2023. 2. 7.
제주의 가로수- 노란열매 하귤(하밀감, 나스미깡, 제주 자몽) 요즘 제주의 길거리를 지나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풍경으로 눈길을 끄는 나무가 있다. 서귀포시의 명물이 된 노란 열매 가로수 – 하귤이다. “열매를 따도 되나요?” “먹을 수 있나요?” 관광객들은 길가에 주렁주렁 열려있는 노란 열매에 눈을 떼지 못하고 질문이 이어진다. 손만 뻗으면 아무나 따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열매가 온전히 달려있는 게 신기한 모양이다. 하귤은 다른 귤들 수확이 다 끝난 여름철에, 비로소 그 진가가 발휘되는 귤이다. 따지 않고 놔두면 2년까지 나무에 달려있는 하귤은 관상용으로 제격이다. 함부로 하귤을 채취할 시에는 처벌받을 수 있으니 눈으로만 감상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감귤은 늦가을부터 겨울까지가 제철이지만 하귤은 봄부터 여물어 5월부터 여름까지 제철이다. 겨울이 아닌, 여름에 난.. 2023. 2. 6.
제주도 전통 향토음식- 추억 돋는 맛 기름떡(지름떡, 별떡)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설음식을 준비하느라 모처럼 큰댁에 모인 가족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큰 동서(형님)는 무슨 음식이든 잘 만든다. 명절을 주관하는 형님이 미리 준비해둔 재료로 만들 음식이 정해지면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거들면 된다. 올해는 빙떡과 기름떡을 만들 모양이다. 기름떡은 지름떡이라고도 하는데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안반에 놓고 밀어서 테두리가 톱니바퀴 모양인 둥근 떡본으로 찍어낸 뒤 기름에 지져 설탕을 듬뿍 뿌린 떡이다. 화전과 비슷하나 크기와 가장자리의 모양에 차이가 있다. 톱니바퀴 모양의 떡으로 별을 상징한다고 하여 제사상의 맨 위에 괴기 때문에 ''우찍''이라고도 한다. 만드는 방법은 찹쌀가루를 끓는 물로 익반죽 한 후 반죽을 밀대로 밀어 기름떡본(원의 테두리가.. 2023. 1. 22.
제주 섬 속의 섬 1)-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를 가다! 코발트색 바다위에 떠있는 조그만 섬 마라도. 날 좋은 날 근처 오름에 오르면 멀리서도 보이는 섬. 마라도에 한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다. 숙제처럼. 멀리 있는 곳은 부러 시간을 내서 잘 찾아다니면서도 지척에 있어 더 안 찾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마라도의 경우가 그랬다. 언젠가 꼭 가봐야지 하면서도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몇 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는 곳인데 그동안은 왜 시간을 못 냈던 것인지. 모슬포 항에서 마라도 행 정기여객선이 시간마다 출발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곳에서 뱃길로 25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기에 마침 하루 시간이 비길래 즉흥적으로 마라도를 향해 무작정 길을 떠났다. 바람 부는 날씨가 좀 걸리긴 했지만, 지금이 아니면 기약을 할 수 없었다. 마라도는 언제나 거기 .. 2023. 1. 19.
2023 제주들불축제 –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 가운데 하나인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3월 9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들불축제는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19로 취소 또는 축소 운영됐고, 지난해에는 울진·삼척 화재로 취소됐었다. 첫째날에는 전야행사로 들불 불씨 채화 제례, 서막 연희 행사가 각각 삼성혈과 시청광장에서 열린다. 둘째날인 개막일에는 무사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횃불 행진과 달집 태우기가 이어진다. 셋째날에는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마지막 날에는 묘목 나눠주기 행사와 장터가 열린다. 유명인사가 참여하는 ‘제주역사스쿨’ ‘제주맛토크쇼’ 등 신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듬돌들기, 집줄놓기, 잣성쌓기, 원시 불피우기, 지게발 걷기, 대형 .. 2023. 1. 17.
미스터 트롯2- 황민호 일냈다!! 미스터 트롯2 VS 불타는 트롯맨 비슷하게 시작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 격돌로 연말, 연초가 뜨겁다. 새 인물들은 새롭게 주목 받기를 바라겠고, 실력은 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오랜 시간 무명으로 보낸 기존 가수들도 절치부심 , 이를 갈고 기회를 얻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한 이들의 실력들은 종이 한 끗 차이로 약간의 운만 따른다면 누구든 입상권에 들어 인생 역전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별 생각 없이 미스터 트롯2를 시청하고 있었다. 황민호가 ‘님이여!’를 부른다. 황민우 황민호 형제는 그 전에도 다른 프로그램들에서 보아왔고,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서 그들의 노래도 들어왔기 때문에 실력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퍼포먼스나 그 밖의 것들에서 관심을 받을지언정 노래는 기대 하지 않고 보았.. 2023. 1. 2.
이중언어 가르칠까 말까 이중언어 노출은 언어발달 지체에 위험한 요인이 아니다. 두 언어에 대한 혼란(부모혼합)은 언어지연이나 언어장애가 아니다. 완전한 이중언어 또는 삼중언어를 위한 전략은 두 언어 또는 세 언어에 아동들이 정기적, 일관적,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필수다. 단발성은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시간을 얼마나 썼느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언어는 말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배우는 것이다. 문화를 알면 언어가 쉬워진다. * 이중 언어 [二重言語]란 한 사람이 동시에 두 나라의 언어를 구사하는 일을 말한다. . 최대론-두개의 언어가 동등하게 거의 모국어 수준으로 잘 구사할 수 있는 수준 . 최소론- 하나의 모국어와 두 번째 언어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수동적인 능력 * 두 개의 언어를 동등한 수준으로 산출한다는 것은..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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