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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야기/제주 풍속, 문화, 생활, 여행

주말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오름 – 새별오름, 아부오름, 용눈이오름

by 제주 알리미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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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이란

 

제주의 대표적 자연 자원으로 제주 전역에 산재해 있는 조그마한 산을 말하며

제주에는 총 360여 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름들은 주봉인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 서지역으로 많이 형성되어 있다.

오름은 제주에서 사용하는 말로 ()’이나 ()’을 말한다.

 

제주의 수많은 오름들은 단성화산에 해당한다한때는 기생화산이라고도 불렀으나

화산학자들이 제주오름은 기생화산이 아니라 단성화산, 독립적인 마그마를 가진 ‘화산’이라고 밝혔다.

섬 곳곳에서 새롭게 분화해 생긴 화산이란 뜻이다.

 

오름은 화려하지도 뽐내지도 않으며, 지나치게 높거나 낮지도 않아 아기자기한 맛을 은은히 풍긴다.

주위의 목가적인 풍경과 이름 모를 야생화를 보며 오름에 올라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전망과 한라산 중산간을 가득 메우고 있는 원시림의 풋풋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멀리서 볼 때는 비슷비슷해 보이는 오름들도 가까이 다가서면 그 모양이나 맛이 형형색색 달라진다.

제주의 오름들은 대부분 중산간에 펼쳐져 있어 버스로 찾아가기에는 약간 어려움이 있지만

 한번 오름의 매력에 빠져들면 그 소박함 아름다움을 잊을 수가 없다. 

 

 

 

 

주말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오름

 

 

새별 오름

 

새별 오름은 수월봉, 정물오름과 함께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오름 중 하나이다.

해발 519m의 능선이 아름다운 새별 오름은 서부 산업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다.

 

새별 오름의 정상에 서서 서쪽을 바라보면 비양도가 외로운 듯 서 있고,

돌아서면 멀리 산방산과 송악산의 풍경이 정겹게 다가선다.

 

한라산을 향해 돌아서면 새별 오름 옆으로 금오름, 당오름, 정물오름이 차례로 도열하듯 줄지어 있다.

새별오름의 모습은 옆에 있는 이달오름에서 바라볼 때 가장 아름다운데,

그 모습이 오각형의 별 모양을 하고 있어 새별이란 이름을 얻었다.

 

새별오름 주차장은 굉장히 넓고 화장실도 갖춰져 있다. 탐방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정상에서 사진도 찍고 쉬엄쉬엄 걸어 한바퀴를 도는데 30~40분 정도 소요된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8

 

 

용눈이 오름

 

용눈이 오름제주도 동쪽의 대표적 오름이다.

송당에서 수산으로 가는 1136번 중산간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3km)

도로변에 보이는 둥그런 형상의 오름이다. 송당마을에서 걸어서 약 30분쯤 걸린다.

밖에서 보면 하나의 커다란 왕릉 모습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푹 패인 분화구와 함께

어머니의 포근한 젖무덤 같은 봉우리들이 세 군데나 봉긋봉긋 솟아있다.

 

용눈이 오름은 마치 용이 누웠던 형체라 하여 지어진 것이라 한다.

이곳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위 풍광 또한 가히 일품이다.

저 멀리 성산 일출봉과 우도가 바라보이고 주위에는 오름의 왕비라는

잘생긴 다랑쉬오름을 비롯해 손지오름, 높은오름 등 오름들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28

 

용눈이 오름은 탐방객들에게 인기가 있던 오름이어서 자연이 많이 훼손되었고,

이를 복원하기 위해 휴식년제가 시행되어 2년간 출입이 제한됐었다.

 

출입제한기간 : 2021. 2. 1. ~ 2023. 1. 31.(2년)

 

출입 제한 기간은 지났지만, 탐방로 정비와 안전시설 설치를 위해

별도 고시일까지 출입 제한이 연장되었다고 한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올해 용눈이오름 방문 계획이 있다면, 제주관광정보센터에 꼭 확인해 보고 움직이길..

 

제주관광정보센터 관광안내소 :064-740-6000 

비짓제주 VISITJEJU -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

 

 

아부오름

 

아부오름구좌읍 송당리 천백도로 건영목장입구에서 남동쪽 약 800m지점

건영목장 안에 있는 오름으로 앞오름, 압오름, 아부오름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재수의 난연풍연가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오름이다.

완만하고 단순한 형태로 원형분화구의 대표적인 오름이다.

 

그리 높지 않은 오름이라 산책하듯 천천히 걷다 보면 정상까지 10분이면 도착한다.

분화구를 한바퀴 도는데 느린 걸음으로 20분 정도면 충분하다.

오름 능선에는 조랑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정상에 서면 발아래로는 광활한 목장 지대가 펼쳐진다.

수많은 오름들이 주변을 감싸고 있고 멀리 성산 일출봉과 우도도 아스라이 보인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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