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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야기/제주 풍속, 문화, 생활, 여행

‘혼디어우렁 행복농장’ –텃밭, 가꾸고 수확하는 즐거움 (서귀포시 대륜동)

by 제주 알리미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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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키우고 가꾸고 수확하는 즐거움

 

 

작년 이맘때쯤 신문을 보다가 혼디어우렁 행복농장 체험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 모집 공고를 보고

이웃과 함께 신청해서 참여했었다. 

올해도 대륜동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혼디어우렁 행복농장 조성 분양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한다. 
주민등록상 주소가 대륜동으로 되어 있는 30세대가 대상이다.
무료로 농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니 관심있는 분은 기간 내에 대륜동사무소로 신청하고 참여해 보길...
 
 

 

혼디어우렁 행복농장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대륜동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농약 없이 친환경 채소를 직접 재배하면서 농촌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이 어우러져 친환경 텃밭을 함께 가꿔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사업이다.

 

 

대륜동은 4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도농복합도시다.

혁신도시 조성과 더불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외지에서 온 이주민들과 지역민이 섞여 사는 곳이다.

텃밭이 없거나, 있어도 멀리 있어 이용이 쉽지았았던 주민들에게 행복농장은 구미가 당기는 사업이었다.

신청이 시작되던 날, 30가구에 선정이 되지 못할까봐

주민센터 문도 열기전인 530분에 도착해서 기다렸다는 주민들도 만날 수 있었다.

 

 

개장 날, 선정된 참여 세대에게는 묘목과 씨앗을 나눠주고, 재배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했다.

 

 

세대별로 각각 8가 제공됐다.

새롭게 농사를 짓게 된 농장주들은  각자 분양받은 곳에서  저마다 개성있게 농장 문패를 만들어 달았다.

 땅을 고르고 물을 뿌린 후 오이와 대파, 생강, 고추, 상추, 부추, 쪽파, 시금치 등 다양한 작물을 심었다. 

 농장을 갖게 된 기쁨에 무더위 속에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들 열심이었다. 

 

 

 

시작할 때는 똑 같이 나눠준 모종과 씨앗을 심었지만,  이후 작물은 각자가  관리했다. 

시장에서 색다른 묘종을 사다 심는 이도 있었고,  수시로 농장을 찾아 물을 주고 관리에 열심인 이들도 있었다.  

 

 

뿌린 씨앗이 발아가 되지않아 기다리다 시기를 놓쳐버리는 아쉬운 경험도 했다.

다음에 또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작물을 잘 키워 이웃과 나눔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다른 분들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에는 신청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주위에 참여해 보라고 정보는 주고 있다.

 

대륜동주민센터(동장 오승언)와 대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현용주)는

13일부터 20일까지 2023년도 혼디어우렁 행복농장 조성 분양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1세대 당 1명만 신청할 수 있다. 희망하는 주민은 대륜동주민센터 주민자치팀(064-760-475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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