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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로수2

제주의 가로수- 노란열매 하귤(하밀감, 나스미깡, 제주 자몽) 요즘 제주의 길거리를 지나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풍경으로 눈길을 끄는 나무가 있다. 서귀포시의 명물이 된 노란 열매 가로수 – 하귤이다. “열매를 따도 되나요?” “먹을 수 있나요?” 관광객들은 길가에 주렁주렁 열려있는 노란 열매에 눈을 떼지 못하고 질문이 이어진다. 손만 뻗으면 아무나 따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열매가 온전히 달려있는 게 신기한 모양이다. 하귤은 다른 귤들 수확이 다 끝난 여름철에, 비로소 그 진가가 발휘되는 귤이다. 따지 않고 놔두면 2년까지 나무에 달려있는 하귤은 관상용으로 제격이다. 함부로 하귤을 채취할 시에는 처벌받을 수 있으니 눈으로만 감상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감귤은 늦가을부터 겨울까지가 제철이지만 하귤은 봄부터 여물어 5월부터 여름까지 제철이다. 겨울이 아닌, 여름에 난.. 2023. 2. 6.
제주의 가로수 먼나무 - 빨간 열매의 유혹 제주를 여행하다 거리에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는 이 나무를 보고 관광객들이 묻는다. “저건 뭔나무예요?” “먼나무요.” “그러니까 뭔나무냐구요?” 먼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자생한다. 이름 유래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멀리서 봐야 하니 먼나무라고 불린다는 설, 붉은 열매가 추위에도 견디면서 겨우내 달고 있기에 그 모습이 너무 멋스러워서 멋나무로 부르다가 먼나무로 불렀다는 설 등. 이 중에서 잎자루가 길고 잎이 멀리 붙어 있어서 먼나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제주에서는 ‘먹낭’이라 부른다. 먼나무의 진가는 겨울 내내 시들지 않는 잎과 붉게 익은 빨간 열매에 있다. 삭막한 겨울에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고마운 나무다. 미관상 보기도 좋아 최근 가로수로 각광받고 있다. 그래서 최근 서귀포에서는 야자수.. 202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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