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제주 ‘한집 그림걸기 소품전’에 다녀오다

모슬포 지인의 딸 결혼식에 다녀오는 길에 동료들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갤러리에 들러 ‘한집 그림걸기 소품전’을 보고 왔다. 안 그래도 가봐야지 벼르고 있던 터였는데 마침 기회가 주어져서 즐겁게 감상하고 왔다.

 

미술이 특별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주도민 모두의 삶의 한 부분이 되고 일상에서 향유되는 친숙한 벗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되었다고 소개되어 있다.

 

 

우리 일상에서 아직은 적극적으로 그림을 구입하는 정서는 아니다.

드문드문 빨간 딱지가 붙어있는 그림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빨간 딱지가 붙어있는 그림들 앞에서 안도했다.

 

내 그림마냥 구입해준 분들이 고맙게 느껴졌다.

 

익숙하게 보아온 작가들의 작품들, 선뜻 그림을 구입할 수 없는 내 주머니 사정이 야속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전시회를 찾아다니며 감상하는 것 뿐이지만,  언젠가는 아니 멀지 않은 날에 그동안 마음에 담아둔 그림들을 마음껏 구입할 날이 꼭 오리라는 희망은 있다.

 

2019 한집 그림걸기 소품전

전시기간 2019.  12. 14 ~ 2020. 0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