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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야기/제주 풍속, 문화, 생활, 여행36

서귀포추모공원 -자연장지, 공설봉안당(제주의 장례문화- 매장에서 화장으로) 서귀포추모공원-자연장지, 공설봉안당 제주 특유의 매장풍습과 상장례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뀌고 있다. 산담과 봉분을 만들어 모시는 매장문화에서 이제는 대분분 화장문화로 바뀌어 화장한 후 추모공원이나 수목장을 하는 추세다. 가족묘지 사진 대부분의 경우 각 집안마다 가족묘가 잘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요즘은 벌초도 힘들고 여러가지 집안사정으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산소이장을 하는 고민하는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우리집안도 가족들과의 논의를 통해 조상들의 묘를 새 장지에 다시 모시기로 했다. 길일을 택해 이장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아 진행했다. 서귀포추모공원 자연장지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뼛가루를 나무, 화초, 잔디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를 지내는 자연 친화적 장례 방법이다. 매장에 비해 장례비용이 저렴하고.. 2023. 2. 12.
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최고인 귤칩만들기(귤말랭이, 사과칩) 주전부리로 딱~ 선물로도 딱~ 귤칩 십수년 째 귤농사를 지으면서도 한동안 귤을 딸 일이 별로 없었다. 해마다 밭떼기로 거래를 해버려서 귤을 따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사정이 있어서 직접 귤을 따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되어버렸다. 팔 수 있는 건 팔고 주위에 나눠주고 비상품 감귤은 따면서 버리고 그래도 남은 귤이 많았다. 모처럼 시간도 주어져서 귤칩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껍질째 먹을 거라 베이킹 소다와 식초 소금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게 첫 번째 순서이다.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말린 귤을 키친타월로 한번 더 물기를 제거해준다. 8단짜리 건조기에 3일 동안 귤을 썰어 말렸다. 예전 부석사 여행중에 사먹었던 사과칩이 생각나서 사과도 같이 말렸다. 식품건조기로 귤칩 만들기 적당한 두께로 썬귤을 .. 2023. 2. 7.
제주의 가로수- 노란열매 하귤(하밀감, 나스미깡, 제주 자몽) 요즘 제주의 길거리를 지나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풍경으로 눈길을 끄는 나무가 있다. 서귀포시의 명물이 된 노란 열매 가로수 – 하귤이다. “열매를 따도 되나요?” “먹을 수 있나요?” 관광객들은 길가에 주렁주렁 열려있는 노란 열매에 눈을 떼지 못하고 질문이 이어진다. 손만 뻗으면 아무나 따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열매가 온전히 달려있는 게 신기한 모양이다. 하귤은 다른 귤들 수확이 다 끝난 여름철에, 비로소 그 진가가 발휘되는 귤이다. 따지 않고 놔두면 2년까지 나무에 달려있는 하귤은 관상용으로 제격이다. 함부로 하귤을 채취할 시에는 처벌받을 수 있으니 눈으로만 감상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감귤은 늦가을부터 겨울까지가 제철이지만 하귤은 봄부터 여물어 5월부터 여름까지 제철이다. 겨울이 아닌, 여름에 난.. 2023. 2. 6.
제주도 전통 향토음식- 추억 돋는 맛 기름떡(지름떡, 별떡)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설음식을 준비하느라 모처럼 큰댁에 모인 가족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큰 동서(형님)는 무슨 음식이든 잘 만든다. 명절을 주관하는 형님이 미리 준비해둔 재료로 만들 음식이 정해지면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거들면 된다. 올해는 빙떡과 기름떡을 만들 모양이다. 기름떡은 지름떡이라고도 하는데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안반에 놓고 밀어서 테두리가 톱니바퀴 모양인 둥근 떡본으로 찍어낸 뒤 기름에 지져 설탕을 듬뿍 뿌린 떡이다. 화전과 비슷하나 크기와 가장자리의 모양에 차이가 있다. 톱니바퀴 모양의 떡으로 별을 상징한다고 하여 제사상의 맨 위에 괴기 때문에 ''우찍''이라고도 한다. 만드는 방법은 찹쌀가루를 끓는 물로 익반죽 한 후 반죽을 밀대로 밀어 기름떡본(원의 테두리가..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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